[앵커]<br />당·정·청이 세제개편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당정이 동시에 증세 필요성을 언급하자,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정치권엔 본격적인 증세론이 불붙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이종원 기자!<br /><br />자, 여당에서 먼저 증세 필요성을 언급한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자리였는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내놓은 발언입니다.<br /><br />추 대표는 법인세를 손대지 않으면 세입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,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, 소득세 과세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소득 2,000억 원까지는 현행 법인세 22%를 유지하되 2,000억 원이 넘는 초대기업에 대해서는 과표를 신설해 25%를 적용하자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, 2조 9,300억의 세수효과가 있다며 이 돈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 자영업자 재정 지원 등에 쓰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자, 그런데 어제 동시에 정부에서도 증세 필요성을 언급했어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여당 소속 실세 장관이죠.<br /><br />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, 작심한 듯 증세 없는 복지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모두 발언만 언론에 공개되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는데요.<br /><br />김부겸 장관은 발언에 앞서 기자들을 내보내겠다는 김 부총리의 말에, 기자들이 있어도 괜찮다며,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들어보시죠.<br /><br />[김부겸 / 행정자치부 장관 : 언제까지나 허리띠 졸라매서 몇십조 원을 조달하겠습니다. 해내지도 못하는 지하경제 양성화하겠다는 이런 이야기 하지 마시고요. 소득세 세율 조정 등에 대해 좀 더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증세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국민에게 토론을 요청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김 장관 발언 이후 다른 장관들도 증세 주장에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증세 토론에 나선 장관 6명 가운데 4명이 동의했고 2명도 시기는 검토하되 원칙적으로는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결과적으로는 청와대가 당정의 건의를 받아들인 모양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추미애 대표의 세부 발언 내용을 공개한 것도 청와대입니다.<br /><br />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어제 국가재정전략회의 이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, 추 대표의 증세 주장을 자세히 전달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11142149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